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여름철 행사제품으로 나눠준 가방에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폭로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은 앞서 관련 의혹을 오랫동안 취재해 왔었는데요. <br /> <br />스타벅스가 가방 성분 검사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이벤트를 진행했고, 이벤트 도중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언론 보도로 알려지기 전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내용을 취재한 황윤태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황 기자 옆에 있는 게 문제의 가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스타벅스에서는 이 가방을 '서머 캐리백'이라는 이름을 붙여 한정판으로 소비자들에게 나눠줬는데요. <br /> <br />신제품을 포함해 음료 17잔을 마신 뒤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도장을 다 모으면 가질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팀은 이달 초 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입수해 취재에 착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이 가방은 최초 제보자가 저희에게 직접 보내주신 가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옆에 있으니까 냄새가 약하게나마 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 당시 가방을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봤더니,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이 가방 말고도 직접 쿠폰을 모아 가방을 받기도 하고, 중고거래를 통해 확보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같은 냄새가 나는 제품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래서 YTN 취재진이 직접 이 가방에 대한 성분 검사를 의뢰했는데, 갑자기 시험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희 취재팀은 국가공인시험기관 중 가장 빠르게 시험이 진행될 수 있다는 곳을 선정해 지난 18일 성분 검사를 의뢰했는데요. <br /> <br />며칠 만에 황당한 답변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가 검사를 맡긴 사이 해당 연구원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스타벅스에서 나눠준 가방에서 포름알데히드, 그러니깐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건데요. <br /> <br />해당 글이 기사화되고, 스타벅스가 진화에 나서면서 부담을 느낀 연구소 측이 저희 취재진에게 더는 시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연구소 관계자 입장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FITI 시험연구원 관계자 : 어떠한 결과를 내더라도 지금 굉장히 입장이 난처한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판단이 좀 들었던 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271656145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